세계장재용

트럼프 '해상풍력' 연방자금 9천450억원 취소

입력 | 2025-08-31 04:19   수정 | 2025-08-31 04:20
미국 교통부가 현지시간 29일 미국 내 12개 해상풍력 사업에 제공하기로 했던 연방 자금 6억 7천900만 달러, 우리 돈 9천450억 원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성명에서 ″낭비적인 풍력 사업들은 미국의 해상 산업을 재활성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자원을 쓰고 있다″면서 이번에 철회한 자금을 가능하면 다른 항만 개선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연방자금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 승인했으며, 대부분 해상풍력 발전기에 필요한 대형 터빈을 건설하는 데 사용될 목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랫동안 풍력 발전을 반대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첫날 신규 해상풍력 사업 허가를 보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특히 최근 몇 주 동안 풍력산업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