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브랜던 존슨 미국 시카고 시장이 현지시간 3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시카고 치안 접수′에 저항하기 위한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행정명령엔 불법체류자 단속을 위해 군대를 배치하지 말 것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구하고, 시카고 경찰이 연방 요원들의 이민 단속 작전 등에 협력하지 않는다고 확인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존슨 시장은 ″우리는 심지어 거리에서 작전 중인 군인과 무장한 차량을 보게 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이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CBS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르면 9월 5일부터 미 중서부 최대 도시인 시카고에서 장갑차와 각종 전술 장비를 동원해 대규모 불법체류자 단속 작전을 펼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