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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투자국은 바로 한국"? '실수했나' 조지아 뒤늦게‥
입력 | 2025-09-17 13:03 수정 | 2025-09-1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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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노동자 317명 구금 사태 발생지인 미국 조지아주가 기업 유치 실적을 선전하면서 ″한국이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국가″라고 밝혔습니다.
조지아주는 현지시간 15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경제개발 투자, 신기록 경신′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글로벌 비즈니스 관문인 조지아는 국제 기업으로부터 6,5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가장 많은 투자처는 한국과 일본, 캐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고의 투자처로 언급한 세 국가 중 한국을 가장 먼저 앞세웠습니다.
공화당 소속의 켐프 주지사는 이번 사태 발생 직전,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조지아 경제의 성장 동력″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런데 이민세관단속국의 공장 급습 사태가 발생한 직후에는 ″조지아주는 주·연방 이민법에 항상 협조하고 있다″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공장 건설이 멈춰버리는 등 경제적 타격이 예상되자, 켐프 주지사는 지난 10일 ″불행한 사건이 우리가 구축해 온 수십 년간의 호혜적 협력 관계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하겠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그러다 이번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이 가장 큰 투자처라는 발표까지 한 건데, 최대 투자처에 대한 대우가 불법 구금·체포 사태냐는 반응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 역시 SNS를 통해 ″다른 나라나 해외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는 것을 겁먹게 하거나 의욕을 꺾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기업들이 매우 복잡한 제품, 기계 등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가지고 미국에 들어올 때 자국 전문인력을 일정 기간 데려와서 미국인들을 훈련시켜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지아주 사태에 대한 유감이나 사과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