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현주

신화통신 "미국, 무역회담 후에도 제재 확대‥중국 반격수단 많아"

입력 | 2025-09-17 14:38   수정 | 2025-09-17 14:38
미국이 중국과 무역 협상을 한 뒤에도 중국 기업 제재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면서 제한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오늘 논평을 통해 ″어렵게 회담 성과를 냈지만, 협상 뒤에도 미국은 여전히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통신은 ″중국은 제재를 반대했고 미국에 엄정한 우려를 제기했다″면서 ″실질적으로 중국의 이익을 침해한다면 중국에도 반격할 풍부한 수단과 도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회담 성과는 양국이 함께 지켜내야 한다″면서 ″중국은 미국의 우려를 살피도록 하면서 지속적으로 중국 기업을 탄압하는 모순된 처사는 협력 분위기를 심각하게 망칠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중미 회담 합의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중국과 마주 보고, 중국에 대한 제한을 조속히 취소하고 중국 기업 탄압을 중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제4차 고위급 무역 회담을 열고 관세 문제와 틱톡 인수 문제 등 경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미·중 정상은 오는 19일 전화통화 하는 것에도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