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현주

태풍 마트모, 중국 남부 상륙‥광둥·하이난서 34만 명 대피

입력 | 2025-10-06 14:12   수정 | 2025-10-06 14:13
태풍 마트모가 중국 남부에 상륙하면서 광둥성과 하이난성에서 34만 7천여 명이 대피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어제 오후 광둥성과 하이난, 광시광족자치구 일대에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최고 시속 151㎞의 태풍 마트모가 상륙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학교와 병원, 도로와 다리 등 인프라를 복구하기 위해 광둥성과 하이난에 2억 위안, 우리 돈 약 395억 원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마트모는 올해 중국에 영향을 미친 21번째 태풍으로, 중국 중앙기상국은 지난 4일 4단계 경보 체계 중 가장 높은 ′적색경보′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하이난성의 하이커우 메이란 국제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다가 5일인 어제부터 일부 운항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