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테슬라 주총서 '머스크에 1천400조 원 보상안' 통과

입력 | 2025-11-07 07:27   수정 | 2025-11-07 07:27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에게 1조 달러, 우리 돈 약 1천400조 원 상당의 주식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안이 통과됐습니다.

현지시간 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테슬라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총에선 주주 75% 이상이 이 보상안에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상안은 머스크가 미리 정해진 경영 목표를 달성하면 테슬라 전체 보통주의 약 12%에 해당하는 4억 2천300만여 주를 2035년까지 12단계에 걸쳐 지급하는 안으로, 총 1조 달러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머스크가 보상을 받으려면 현재 약 1조 5천억 달러 규모인 테슬라 시총이 2조 달러에서 최종적으론 8조 5천억 달러에 도달해야 하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구독 1천만 건, 휴머노이드 로봇 100만대 배치, 로보택시 100만대 상업운행 등의 실적도 달성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