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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AI칩, 삼성전자·TSMC서 생산‥'테슬라 자체 반도체 공장' 건설 고민"

입력 | 2025-11-07 10:38   수정 | 2025-11-07 10:51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차세대 인공지능 칩을 한국의 삼성전자 공장과 TSMC의 대만과 텍사스,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6일 테슬라 연례 주주총회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5 칩에 대해 ″기본적으로 4곳에서 만들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TSMC 공장을 지명했습니다.

머스크는 그러나 ″공급사들로부터 최상의 시나리오로 확보할 칩 생산량을 추산해도 여전히 부족하다″며 테슬라의 자체적인 반도체 칩 생산 공장인 ″′테슬라 테라 팹′을 건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TSMC와 삼성에서 생산되는 칩을 모두 구매하기로 합의했으며, 칩을 더 빨리 만들수록 우리가 더 빨리 돈을 보내는 식이지만, 여전히 그 속도가 충분하지 않다″며 공장 설립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아마도 거대한 칩 제조 공장 건설이 될 것이며, 기존 전기차와 배터리를 생산하는 테슬라 공장 기가팩토리보다 훨씬 큰 규모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공장을 언제, 어디에 건설할지 등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