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백승은

멕시코, 새해부터 한국 포함 FTA 미체결국에 관세 인상

입력 | 2025-12-31 11:21   수정 | 2025-12-31 11:21
멕시코가 한국과 중국 등 자유무역협정 미체결국을 대상으로 자동차와 철강, 기계 부품 등에 대한 수입 관세를 새해부터 인상합니다.

멕시코 대통령실은 현지시간 30일 품목별 관세율을 내년 1월 1일부터 변경하는 내용의 일반수출입세법 개정 내용을 관보에 게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보에 따르면 관세 인상은 신발·섬유·의류·철강·자동차 등 멕시코 정부에서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해 전략 산업 제품으로 지정한 1,463개 품목을 대상으로 하며, 관세율은 대체로 5∼35% 정도로 확인됩니다.

일부 철강 제품의 경우에는 최대 50%까지 책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약 35만 개의 일자리를 보호하고 새로운 경제 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무역 왜곡과 수입 의존도를 시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