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은상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동전주' 곱버스에 격분

입력 | 2026-05-27 14:43   수정 | 2026-05-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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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선을 뚫은 코스피가 오늘도 파죽지세로 장중 4%대 상승률을 보이며 8,300선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상승률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 출시된 날인 오늘, 코스피는 장 초반 급등세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오늘 오전 10% 안팎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진입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에선 TSMC와 삼성전자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국장이 그야말로 기록적인 상승을 이어가는 중인 반면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 그중에서도 2배 하락에 거는 대표적인 곱버스 상품은 어제 100원선 마저도 깨졌습니다.

올해 1월 2일 종가가 579원이었는데 어제 종가는 96원으로 80% 넘게 폭락했습니다.

오늘도 코스피가 크게 상승하면서 곱버스 상품은 오전 중 80원대에 거래되고 있는데, 온라인 주식토론방 등에서는 ′어디부터 잘못된 걸까′ 라고 자신의 투자를 책망하거나, ′더 이상 희망을 주지 말고 차라리 상폐하라′며 격분하는 반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여기서 더 내려봐야 얼마나 더 내려가겠냐′, ′야수의 심장으로 가자′며 버티자는 반응도 나오는가 하면 ′사람들이 진짜 못됐다′, ′그만 좀 놀리라′는 글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달 전 곱버스 지수가 169원일 때 ″누차 말하지만 인버스는 이제 시작″이라며 투자를 독려했던 한 투자자는, 어젯밤 올린 글에서 ″미치겠다″면서도 ″외국인의 지속적 매도, 휘청이는 환율, 버블 붕괴, 트럼프의 돌발 행동 등 여전히 남아 있는 기대가 많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인버스 상품은 기초자산의 지수 또는 가격이 올랐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는 경우에도 투자금이 녹아내리는 음의 복리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 장기 투자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며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