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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저들에게 공천 구걸 구차해"‥'충주맨' 전 상사도 "사퇴"
입력 | 2026-03-18 12:23 수정 | 2026-03-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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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 내홍이 격화되는 가운데, 충북지사 문제를 두고도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사퇴 또는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조길형 전 충주시장은 어젯밤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의힘에 제출한 공천 신청을 취소하고, 이 당 소속으로 등록한 예비후보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시장은 ″공천심사가 끝난 후 새치기 접수 등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을 보면서 지금의 이 당은 더 이상 제가 사랑하던 그 당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당은 저를 인정하지 않으며, 제가 있을 곳도 아닌 것 같다″며 탈당 의사까지 시사했습니다.
조 전 시장은 ″도민들이 아닌 저들에게 공천을 구걸하는 것은 구차한 일이며, 도민들이 아닌 저들이 저를 배제하게 놔두는 것은 더욱 모욕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가 자신을 비롯한 후보군을 면접까지 해놓고, 김영환 지사를 컷오프하는 등 심사를 본격화한 상황에서 갑자기 김수민 전 의원의 공천 신청을 추가로 받은 것에 대한 반발로 해석됩니다.
김수민 전 의원은 국민의힘 브랜드전략 T/F 단장으로, 장동혁 대표가 추진한 당명 교체작업 실무를 담당해왔는데, 최근 충북지사 후보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3선 충주시장을 지낸 조 전 시장은 옛 ′충주맨′ 김선태 전 주무관을 발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불발되긴 했지만 청와대의 김 전 주무관 영입 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적도 있습니다.
[조길형/전 충주시장(지난 3일, 출처: 유튜브 ′미디어태희′)]
″청와대에서 비서실장님께서 만나서 제의를 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물어보진 않았는데 전 참 잘하셨다고 생각해요. 저한테 혹시 물어본다면 너 가서 열심히 일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역시 충북지사 예비후보로 나섰던 윤희근 전 경찰청장도 ″충북도민을 호구로 아는 거냐″며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숙고의 시간을 갖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컷오프를 당한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늘 법원에 공천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법정 대응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