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현지

이진숙 "대구시장 출마 접고 국힘 후보 도울 것"‥국힘, 내일 최종 후보 선출

입력 | 2026-04-25 11:49   수정 | 2026-04-25 12:06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장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예비후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며 ″내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국민의힘에서 컷오프 당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국민의힘 스스로 공표한 컷오프의 기준 가운에 해당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며 ″지위를 이용한 갑질, 공천 헌금과 관련한 비리, 권력 남용,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도 않았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시민들의 판단과 선택을 받겠다는 마음도 있었다″면서도 ″대구까지 좌파에게 넘어가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 보수의 붉은 심장이 파란색으로 물들고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사회주의 포퓰리즘에 장악된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고 울먹이며 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길거리에서, 시장에서, 행사장에서 또 소셜미디어에서 만난 시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저의 컷오프에 함께 분노해 준 시민 여러분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자회견 이후 이 전 위원장은 ′이번 보궐 선거에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입장문에서 말씀드린 대로 대구를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 지키겠다는 마음밖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만나서 이야기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장 대표가 미국으로 떠나기 전 저를 만났고, 최근에 만나서 대구 문제를 상의했다″며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계속 올라오고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과 분노도 좌절감으로 표현되면서 대구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공감대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6·3지방선거까지 40일도 남지 않았다″며 ″국민의힘이 자유민주주의를 대구에서 지켜낼 수 있도록 함께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대구시장 경선에 오른 추경호·유영하 의원 중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