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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지가 없다고? 말이 돼!"‥'초유의 사태' 송파구 발칵
입력 | 2026-06-03 18:48 수정 | 2026-06-0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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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서울 송파구 잠실2동의 한 투표소장 밖에서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투표용지가 부족해서 투표를 못 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겁니다.
선관위 관계자가 나와서 상황을 설명하지만 도무지 수긍하기 어려운 유권자들은 계속해서 항의를 이어갑니다.
″선거 무효 시키면 돼!″
가락2동에서도 투표용지가 없어 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밖에 나와 기다리고 있는 등 서울 송파구 곳곳에서 한꺼번에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유권자들은 ″이게 말이 되는 일이냐″며 ″국민 기본권을 대놓고 행사 못하게 한다″는 등 분통을 터뜨리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유권자는 하염없이 대기하다가 돌아간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의 핵심 기본권인 투표권 침해 현상이 발생한 겁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선거는 기존 투표율을 감안해 유권자의 50% 정도로 투표용지를 인쇄하고 있다″며 ″투표율이 예년 지방선거보다 높아 문제가 발생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공지를 통해 ″현재 송파구 선관위에서 해당 투표소로 투표용지를 이송 중″이며 ″대기 중인 유권자는 투표마감 시각이 지나도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상당수 주민들이 투표권 행사에 큰 지장을 겪었고, 일부 지역에서만 이 같은 일이 생겼다는 점에서 준비 부실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투표가 종료돼도 일부 후보 또는 유권자들의 선거무효소송 제기 가능성 등 사후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