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6-03 21:01 수정 | 2026-06-03 22:56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실시된 오늘 서울 송파구 등 14개 투표소에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오늘 오후 9시 대국민 사과를 통해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불편을 드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고, 개표가 종료되는 즉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투표용지 부족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투표소로 투표용지를 이송했고, 대기 중인 유권자는 마감시각이 지나더라도 정상적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관위는 투표 종료시각을 3시간 넘긴 밤 9시를 기준으로도 잠실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가 마감되지 않았고, 이 때문에 밤 10시까지 투표소 운영을 연장했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이런 사례가 있었는지 묻자 ″이런 사례를 보고받은 적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송파구의 경우 유권자 수의 50%를 인쇄하는데, 사전투표도 있는데 부족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철저히 파악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투표하지 못한 유권자들로 승패가 결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직접 말하기는 곤란하고, 소송 절차든 법원 결정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