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은상

'사우나 얘기는 들었는데'‥'비밀 문' 열수록 '입이 떡'

입력 | 2026-01-02 12:39   수정 | 2026-01-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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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참모진들의 업무가 청와대로 완전히 이전된 가운데 윤석열 정부 시절 용산 대통령실 내부 모습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오늘 아침 ′김어준 뉴스공장′ 유튜브에 출연한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개한 사진.

대통령 집무실 가장 안쪽 문을 열고 들어가면 사우나가 나옵니다.

편백나무 재질로 꾸며진 시설 가운데에는 스토브와 건식사우나용 돌무더기가 있습니다.

사우나를 하는 동안 볼 수 있도록 벽에 TV도 설치됐습니다.

이 시설에는 별도의 문이 또 있습니다.

이 문은 샤워실로 연결되고, 넓은 공간에 대형 침대가 놓여 있는 침실로 이어집니다.

침실 옆 별도의 내실에는 긴 소파와 의자가 놓여있는 응접실도 있었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보통은 기관장의 경우에 작은 내실은 있습니다. <그죠. 밤새고 쪽잠 자는 정도의> 집무실에 사우나가 있는 경우는 전무후무하지 않을까.″

윤 전 대통령이 지각 출근을 할 때 드나들었던 통로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기존 주차장 벽을 허물고 만든 별도의 길.

밖에서는 잘 볼 수 없도록 불투명한 재질의 벽면을 세웠고, 길을 따라 쭉 걸어 들어가면 지하1층 주 출입구로 이어지는 문과 별도의 문이 있습니다.

이 문에는 경호처 문양을 배경으로 ′폐문′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같은 별도의 출입구 공사를 완료한 시점은 2022년 11월 23일인데, 딱 그 이틀 전인 11월 21일에 ′윤석열 도어스테핑′은 중단됐습니다.

당시 대통령실은 MBC 기자와의 설전을 도어스테핑 중단의 배경이라고 강조했는데, 사실은 그 이전부터 중단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됩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소위 도어스테핑이 그만둔 건 완공되기 이틀 전. 맞춘 겁니다. 이제 기자들 보러 안 가도 된다. 우연의 일치일 수는 있는데.″

강 실장은 이번 공개 사진은 용산 대통령실 공간이 완전히 허물어지기 전에 기록용으로 찍어 놓은 사진 중 일부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