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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李 지적에 사라진 '통근버스'‥'너무하다' 직원들 부글?
입력 | 2026-01-29 12:22 수정 | 2026-01-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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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운영해 온 수도권 통근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공공기관 지방 이전 효과가 적다며 지적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21일)]
″어디 보니까 공공기관 이전해 놓고는 서울 가는 전세버스로 주말 되면 서울 가게 차를 대주고 있다고 그래서 내가 못하게 했어요. 그게 공공기관 이전 효과가 없지 않느냐…″
국토교통부는 지난 26일 각 부처에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수도권 전세 통근버스 운영을 중단하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원칙적으로 오는 3월까지 운행을 중단하도록 하고, 피치 못할 사정이 있으면 늦어도 상반기 안에는 모두 종료하라는 내용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149곳 가운데 수도권 통근버스를 운영하는 기관은 47곳.
대부분 금요일 퇴근 후 수도권으로 향했다가 일요일 밤이나 월요일 새벽에 돌아오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상당수 직원이 근무지에는 주중에만 머물고, 주말에는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는 건데, 이 때문에 혁신도시로의 주거 이전이 정체되고 상권도 주말이면 텅텅 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통근버스 운영에만 연간 220억 원가량 예산이 드는 것도, 지방이전 취지와는 배치된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일선 직원들 사이에서는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고 ″정주 여건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동 수단부터 제한하는 방식은 정책의 순서를 거꾸로 세운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노총은 ″공공기관 다수가 전국 순환근무, 잦은 인사이동 구조 속에 운영되고 있는데, 몇 년 단위로 근무지가 변경되는 조건에서 가족 단위 이주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