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재용

미국, 중국 정유사 제재·이란 가상화폐 동결

입력 | 2026-04-25 06:57   수정 | 2026-04-25 08:14
미국이 이란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는 중국 정유 대기업 헝리그룹을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는 헝리그룹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이란산 석유를 사들이는 최대 고객 중 하나로, 이란군을 포함한 이란에 경제적 지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재를 피해 이란산 석유를 운반하는 ′그림자 선단′을 운영하는 약 40개 해운사와 선박들도 제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제재 대상 회사와 선박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재산상 이익도 차단되며, 이들이 직·간접적으로 지분 50% 이상을 소유한 법인, 그리고 이들과 자금, 물품, 서비스를 거래하는 기관에도 제재가 부과됩니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이란과 연계된 것으로 보이는 3억 4천400만 달러, 약 5천억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동결하고 ″이란 정권과 연결된 모든 금융 생명선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재무부는 이란 자금이 흘러 들어 간 정황이 포착된 중국계 은행 2곳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이란에 재정적 압박을 가하는 이른바 ′경제적 분노′ 작전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