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6-04-25 10:46 수정 | 2026-04-25 10:46
이란 전쟁 여파로 미군의 미사일 등 첨단 정밀 유도무기와 탄약 재고가 급감해 중국과 러시아 등 잠재적 적대국에 맞서기 위한 아시아와 유럽에서의 준비 태세가 약화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행정부와 의회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이 ‘장대한 분노’ 작전 개시 이후 장거리 스텔스 순항미사일 JASSM-ER을 약 1천100발 사용했고, 잔여 재고는 1천500발 수준에 불과하다고 전했습니다.
토마호크 장거리 순항미사일도 연간 구매량의 10배 수준인 1천 발 이상을 발사했고,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역시 작년 전체 생산량의 2배에 달하는 1천200여 발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사정거리 1천km의 JASSM-ER은 적 방공망 범위 밖에서 견고한 목표물까지 타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무기로, 미국이 중국과의 전쟁에 대비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악관은 공식 집계는 내놓지 않고 있지만,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등 미국 싱크탱크들은 이달 초 보고서에서 전쟁 비용이 280억에서 350억 달러, 우리 돈 약 41조에서 52조 원에 이르며 하루 약 10억 달러가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다만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해 “기사의 전제 자체가 거짓”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미국은 세계 최강의 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에 비축된 무기와 탄약은 본토 방어와 모든 군사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