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앵커: 엄기영,백지연
강원도 양양 동쪽 해역, 리히터 규모 4.2의 지진 발생[이진호]
입력 | 1996-01-24 수정 | 1996-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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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다발 추세 ]
● 앵커: 오늘 새벽 5시쯤 강원도 양양 동쪽 해역에서 리히터 규모 4.2의 꽤 흔들림을 느낄 수 있는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진호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새벽 5시쯤, 강원도 강릉과 삼척 동해시 등지에서고층 건물이 약 10초 동안 크게 흔들렸습니다.
이 때문에 잠을 자던 시민들이 놀라 깨어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 이영한(강릉시 송정동): 누가 막 깨워서 일어나서 보니까 몸이 흔들리고 또 건물도 흔들리고 그런 걸 느꼈습니다.
● 기자: 또 서울과 경기도 일대, 충청북도 일부지역에서도 흔들림을 느낀 민감한 주민들의 전화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지진은 강원도 양양시 동쪽 80km 해역에서 발생했고 리히터 지진계로 4.2의 규모였습니다.
오늘지진은 건물이 흔들리거나 불안전하게 놓인 물건이 넘어질 정도의 비교적 강한체감을 느끼게 하는 것 이였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지진이 바닷 속 20km 지점에서 지각충돌로 일어났으며 올해의 첫 지진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은 93년에는 22회, 94년도에는 25회, 지난해에는 29회로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진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지진 다발지역이 정해져있지는 않지만 어느 곳에서든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전담기관 설립 등을 통한 종합적인 지진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MBC 뉴스 이진호입니다.
(이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