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조정민,김은주
사회 각계 단체들, 일본의 독도 망언 관련 규탄 집회 확산[김주태]
입력 | 1996-02-10 수정 | 199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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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계 단체들, 일본의 독도 망언 관련 규탄 집회 확산]
● 앵커: 일본 정부의 독도 망언으로 온 국민이 공분하고 있습니다.
사회 각계단체들의 對日규탄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주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오늘 부산에서 일본을 규탄하는 항의집회가 제일 먼저 열렸습니다.
부산에서는 오늘 극일운동 부산시민 연합 주관으로 일본 영사관 앞에서 차량 등을 이용해 규탄대회를 가졌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시민.사회.종교단체들의 對日규탄 성명이 일제히 쏟아졌습니다.
전국연합은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시대착오적 주권침해 행위로 규정했으며 경실련도 일본의 반성과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한국노총과 기독청년회도 각각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를 對韓선전 포고와 제2의 침략행위라며 일본 측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 박병옥 정책연구실장 (경실련): 이번 일본의 독도의 영유권 주장 망언은 한국 국민과한국 역사를 모독하는 처사이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경제정의 실천시민연합과 흥사단 등, 9개 시민단체는다음주 월요일 정오 종묘 공원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망언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학인 100여명도 독도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푸른 독도 가꾸기회와 청년단, 어민회 등 지역단체 대표 40여명은 오늘 을릉도에서 일본의 독도 망언에 대한 시위추진 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일본의 자세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을릉도 주민들은 다음 주에 일본을 규탄하는 범국민 궐기대회와 함께 대규모 해상 시위를 벌이기로했습니다.
일본 대사관 앞입니다.
이곳은 정신대 할머니들이 매주 수요일 항의집회를 갖는 곳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이곳은 온 국민의 따가운 시선과 함께 각종 집회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주태입니다.
(김주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