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엄기영,백지연
러시아, 대통령 선거 앞두고 대선전 막올라[김수영]
입력 | 1996-02-15 수정 | 199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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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통령 선거 앞두고 대선전 막올라]
● 앵커: 러시아가 오는 6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옐친 대통령이 재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공산당도 주가노프당수를 공식후보로 지명했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 고향 예카테란브르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선거 재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 옐친 러시아 대통령: 개혁을 계속 추진하기 위해서는 단임으로는 충분하지않다.
● 기자: 또 지난 12월 총선에서 제1당이 된 러시아 공산당도 오늘 전당대회를 열어 당수인 주가노프를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했습니다.
이와함께 극우파인 지리노프스키와 개혁파 지도자인 야블린스키도 대권도전 의사를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이번 러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최대 관심은 무엇보다 옐친의 재선여부 입니다.
옐친 대통령은 지속적인 개혁추진을 위한 자신의 재집권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개혁 대 공산주의라는 대립구도를 조성해 유리한 국면을 이끌어나간다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급속한 개혁과정에서의 높은 인플레와 실업문제 등의 경제난에다 건강악화와 체첸 강경진압으로 인기가 크게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공산당은 경제개혁 중단과 산업 국유화 등의 공약으로 노동자와 농민층의 지지를 이끌어내 총선 승리의 상승세를 대통령 선거로 연결한다는 전략 입니다.
공산당은 또 1차 투표만으로 대권을 획득하기 위해 공산세력 연합결성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이같은 상반된 전략속에 치뤄질 6월의 러시아 대통령 선거는 서방의 지원아래 그동안 추진돼온 경제 개혁에 대한 평가가 될 것이란 점에서 서방세계를 비롯한 전세계의 이목을 벌써부터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수영입니다.
(김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