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앵커: 엄기영,백지연
적은 비용으로 국제통화 할 수 있는 인터넷폰 소개[최혁재]
입력 | 1996-03-12 수정 | 199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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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국제통화 3백 원]
● 앵커: 컴퓨터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온 인터넷이 이제는 통신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습니다.
이스라엘의 한 회사에서 개발된 인터넷폰이 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국제 전화료의 1/10로 해외에 있는 사람과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최혁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지금까지는 해외에 있는 사람과 통화하려면 비싼 요금을 내고 국제전화를 이용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컴퓨터와 인터넷폰 프로그램만 있으면 인터넷을 이용해 시내전화 요금으로 해외에 있는 사람과 자유롭게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최혁재 입니다)" "제 이름은 이상효구요, 팬실바니아 주립대학에 다니구요, 전공은 컴퓨터 공학 입니다" 인터넷폰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한국에 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컴퓨터가 디지털 신호로 바꾸면 이 신호는 해외와 연결된 대형 컴퓨터 의 전용선을 통해 전송돼 듣는 사람의 컴퓨터에서 다시 목소리로 바뀌게 됩니다.
사용요금도 월등하게 쌉니다.
미국과의 3분 통화를 기준으로 할 때 우리나라의 국제 전화료는 약 4천 원 선.
아주 싸다는 미국 통신회사의 통화요금도 2천 원 선이지만 인터넷폰은 3백 원 안팎으로 1/10 수준 입니다.
인터넷폰은 특히 해외통화가 많은 무역회사, 유학생 가족들에게 통신비용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환영받고 있습니다.
● 허승호 과장(유니코 시스템): 유학생 가족 분들이 서로 하나씩 사서 전화대용으로 이용을 많이 합니다.
● 기자: 인터넷폰의 등장으로 세계는 비싼 국제전화 요금의 벽을 넘어 더욱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혁재입니다.
(최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