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앵커: 엄기영

한국화학연구소, 저독성 강력 살충제 KH502 개발[박붕준]

입력 | 1996-03-29   수정 | 199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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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해 농약 개발]

● 앵커: 국내 연구진에 의해서 최초로 개발이 된 저독성 강력 살충제 KH502가 마침내 제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세계 물질특허를 획득한 국산 제1호 농약입니다.

대전 문화방송 박붕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대전 대덕연구단지 한국 화학연구소 황기준 공영대 박사팀은 신물질 합성부터 제품화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룩해 냈습니다.

지금 이곳은 새로 개발된 신농약 살충 실험을 했던 곳입니다.

지금 기자가 들고 있는 이 신농약 KH502로 명명이 돼서 제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첫 제품화한 신농약 KH502는 독성이 낮고 내성이 생긴 배추 좀나방에 대해 기 존 유기인계 살충제보다 백배에서 5백배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 보다는 50배 이 상의 탁월한 살충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해충의 생체내에서 약효의 지 속성을 가지면서 살포후에도 토양에 잔류하는 독성이 거의 없고 배추 좀나방 외 에도 멸구와 이화명충 진딧물 등 여러 해충에 광범위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 명됐습니다.

● 공영대 박사(한국 화학연구소): 기존 살충제의 가장 큰 문제점이 반복 사용으로 인해서 저항성이 생기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인데 이 살충제는 저항성 배추 좀나방에 대해서 탁월한 약효를 나타낸다는 것이 그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기자: 이번에 새로운 피라졸 유기인계 화학물인 KH502 합성에 성공 제품화에 첫 성공함으로써 연간 30억 원 규모의 국내시장 수요 충족은 물론 연간 6백억 원 규모의 외화 획득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대덕 연구단지에서 MBC뉴스, 박붕준입니다.

(박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