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엄기영

서울 지하철 5호선 거여구간 내일 개통[최장원]

입력 | 1996-03-29   수정 | 199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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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 구간 내일 개통]

● 앵커: 서울지하철 5호선 거여 구간이 내일 개통이 됩니다.

그동안 버스 이외에는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어서 불편을 겪던 강동구와 송파구 주민들이 이제 쉽게 시내로 나갈 수 있게 됐습니다.

최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내일 개통되는 지하철 5호선 거여 구간은 강동구 마천동 마천역을 출발해 거여, 방이, 강동역에 이르는 총 7개역 6.9㎞의 거리입니다.

마천에서 강동까지 13분이 걸리고 다시 강동에서 지하철 2호선과 연결되는 왕십리역까지는 17분이면 갈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강동과 송파구에 사는 주민들이 도심으로 나가는데 드는 시간은 지하철을 이용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 45분이면 됩니다.

올림픽공원역과 거여역에는 장애인들을 위해 전용엘리베이터가 설치됐습니다.

특히 올림픽공원역은 올림픽공원과 바로 연결돼 경기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한결 편해지게 됐습니다.

● 김규찬 영업처장(도시철도공사): 올림픽공원이 이 노선에 인접하고 있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해서 경기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그러한 이점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 기자: 또 자동판매기로 국철 구간을 이용하는 표를 사는데 지폐 사용도 가능해 졌습니다.

승강장으로 통하는 출입문도 항상 열려있어 몸으로 밀지 않아도 되고 시간도 적게 걸립니다.

둔촌동역과 방이, 거여역 등 아파트 단지를 지나는 역 주변에는 백여 대 규모의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해 앞으로는 주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지하철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MBC뉴스, 최장원입니다.

(최장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