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엄기영

미국 LA 경찰의 K-9 경찰견 훈련학교[박영선]

입력 | 1996-04-05   수정 | 1996-04-05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경찰견 훈련학교]

● 앵커: 잘 훈련된 경찰견은 범죄예방 또는 범인 검거에 톡톡히 한몫을 해낼 수가 있습니다.

미국 LA경찰국의 K-9경찰견 훈련학교를 박영선 특파원이 찾아 봤습니다.

● 특파원: 조련사의 구호에 맞춰서 경찰견이 행진합니다.

경찰견은 반드시 주인 경찰의 왼편에 위치합니다.

오른손으로 총을 빼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훈련의 초점은 얼마만큼 경찰견이 지시에 복종하느냐에 있습니다.

● 스티브 윌킨슨(조련사): 범인을 쫓다가 중단하는 훈련을 반복해 복종을 숙달시킨다.

● 특파원: 따라서 명령을 내리고 그 명령을 취소하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반복합니다.

"돌격!"

"그만 제자리로!"

경찰견은 주로 독일산과 벨지움산을 수입합니다.

품종개량 목적이 아니면은 대부분은 수컷을 사용합니다.

사람과 얼마만큼 잘 어울리느냐가 경찰견 선택의 중요한 잣대입니다.

● 링컨(경찰견 주임):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지, 실전에서 총소리에 놀라지 않는지를 중시한다.

● 특파원: LA경찰국이 경찰견을 도입한지는 약 15년 됐습니다.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 당시에 빌딩에 깔린 사람을 찾아내는데 수훈을 세우기도 했지만은 평상시에는 도망간 범인을 색출하는데 주로 사용합니다.

LA경찰국은주간과 야간훈련을 동시에 실시할 수 있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를 훈련시간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박영선입니다.

(박영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