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앵커: 조정민,김은주
박찬호.선동열 선수,첫승과 첫세이브 기록[정용준]
입력 | 1996-04-07 수정 | 199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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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리그 첫승]
● 앵커: 이번엔 스포츠 소식입니다.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박찬호 선수와 선동열선수가 오늘 나란히 첫 승과 첫 세이브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정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박찬호가 미국 땅을 밟은 지 28개월 만에 한국 야구사에 길이 빛날 천금같은 1승을 따냈습니다.
박찬호는 우리시간으로 오늘새벽 시카고커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마르티네즈의 갑작스런 부상으로 2회부터 구원투수로 나서 5회까지 4이닝동안 18타자를 상대로 3안타만을 내주고 3진 7개를 뽑으며 무실점으로 잘 막아, 팀의 3대1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다저스 구단은 경기 후, 마르티네즈 대신 박찬호를 선발투수진에 합류시킨다고 공식 발표해 이미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일본출신 노모와의 韓日 자존심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에 진출한 선동열도 공식경기 2차전 만에 첫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주니치 드레곤스의 선동열은 오늘 벌어진 히로시마 카프와의 원정 3차전에서 3대2로 한 점 앞서던 9회 말 구원투수로 나서 무실점으로 막아 첫 등판 때의 부진을 만회했습니다.
● 선동열 선수: 어려운 세이브를 해가지고 좀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좀 많이 지켜주시고, 하여튼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 기자: MBC뉴스 정용준입니다.
(정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