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
앵커: 엄기영,백지연
북한, 4자회담 제의 신중 검토 중[김택곤]
입력 | 1996-04-26 수정 | 199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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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자회담 제의 신중 검토 중]
● 앵커: 남북대화가 잘 풀려나갈 것이라고 하는 북한의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이종혁 아태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재 북한은 4자회담 제의에 대해서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택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미국 애틀랜타 시를 방문한 이종혁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 북한은 현재 미국과 한국 측으로부터 4자회담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기독학자회의에 참석 중인 이종혁 부위원장은 한국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북한은 현 단계에서 4자회담을 접수한다, 반대한다고 말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로써 북한은 제의 내용에 대한 검토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종혁 부위원장은 따라서 북한이 납득할 수 있도록 미국과 한국측은 제의 내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종혁 부위원장은 그러나 현재 전반적인 분위기가 잘 조성되고 있는 만큼 남북한 관계가 잘 풀려나갈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종혁 부위원장은 남북대화와 관련해서 북경회담 재개에 대한 한국측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대표단 7명은 워싱턴 등 미국 각지를 방문하면서 첨단시설을 시찰하고 미국 각계 인사들과 잇단 접촉을 갖게 됩니다.
(김택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