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하루의 생계를 위해 화염에 땀범벅이 된 채 하루하루를 보냈던 곳입니다.
김氏는 노동판을 전전하며 틈틈이 각종 자격시험에 응시했고 그 덕분에 지금은 열관리, 환경, 공해분야에 이르기까지 8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김문수 당선자 (신한국당): 청계천에서 자격증 없이 일할 때는 월 만원을 받았는데 자격증을 가지고는 한 달에 5만원을 받았어요.
● 기자: 전기기사와 소방 설비 등, 6개의 자격증을 갖고 있는 국민회의 김영환 당선자, 오랜만에 옛 동료가 일하는 건설현장을 찾았습니다.
전선을 끊고 연결하는 능숙한 손놀림이 하루 이틀 해본 솜씨가 아닙니다.
● 김영환 당선자 (국민회의): 그걸 가지고 생계를 유지하고 그러다보니까 시공.
감리 그리고 설계 이런 부문에 경험을 갖는 그런 기술자가 됐습니다.
● 기자: 야산에 농경지를 개간해 농사를 지었던 신한국당의 김재천 당선자, 언론사 해직 후 동네 슈퍼마켓을 경영했던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 그리고 긴급조치 위반으로 몸을 피해 다니던 시절 3개의 자격증을 획득해 공장에서 일했던 김근태 국민회의 부총재 등도 서민의 애환을 몸으로 겪은 초선의원들입니다.
● 윤무영氏 (신한주철): 현장 경험 있는 이런 분들이 직접 국회에 가셔 가지고 우리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대변하면은.
● 임종일氏 (건설근로자): 직접 뛰시니까 저희 힘든 일도 아시고, 안전관리나 그런거에 신경 많이 써 주실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