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앵커: 조정민,김은주
김포공항내 도로, 치명적인 사고 위험 안고 있다[김주태]
입력 | 1996-05-19 수정 | 199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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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내 도로, 치명적인 사고 위험 안고 있다]
● 앵커: 김포공항은 하루 4만여 대의 많은 차량들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항내 도로의 일부구간은 구조적으로 치명적인 사고위험을 안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주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김포공항 국제선 1청사에서 국제선 2청사 방향으로 진입하는 길입니다.
차량들이 아슬아슬하게 차선을 바꾸며 진행하는 모습이 불안합니다.
오른쪽과 왼쪽 도로가 만나 다시 세 갈래로 갈라지는 이 지점은 공항 내에서 가장 위험한 곳입니다.
도로의 기본 설계 여건마저 완전히 무시된 이 길은 늘 대형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 박동규氏 (택시기사): 사고 날 위험이 너무 많으니까, 길 자체가 잘못됐으니까 사고나는거 당연한거 아닙니까.
● 기자: 따라서 사고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도로 우측차선이 고가 밑을 통과해 신청사쪽으로 진입하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또 도로 좌측방향에서 우측으로 진입해 88도로로 나가려는 차량들을 위해서는 신호등을 설치해야 안전합니다.
화물터미널과 국제선 1청사에서 오는 길이 만나는 이곳도 문제 입니다.
국내선으로 진입하는 도로도 승용차와 택시, 버스가 한데 뒤엉켜 사고가 날 가능성이 큽니다.
또 화물청사앞 신호등은 작동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항공단 등, 관련기관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저 계획만으로 있을 뿐 몇 년째 그대로 방치하고 있습니다.
공항주변은 한정된 공간에서 많은 차들이 몰려 항상 붐비는데다 잘못된 도로 구조 때문에 매일매일 사고의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주태입니다.
(김주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