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앵커: 이인용,김지은
정부, 토요 격주 근무제 폐지 검토중[김은혜]
입력 | 1996-12-30 수정 | 1996-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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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휴무 폐지검토]
● 앵커: 정부는 그동안 시민과 공무원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던 토요 격주근무제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국가 경쟁력 강화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은 설득력은 약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 기자: 이수성 국무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공무원들의 토요일 격주근무제를 중단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공무원들이 앞장서야 국가 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 초까지 타당성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일선 공무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격주 토요일마다 근무시간이 늘어난 점이 오히려 효과적으로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김영선 씨(마포구 도화동 사무소): 토요일 2-3시까지 잔무처리가 보통, 격주근무제 이후 업무 계속성이 있어 효율 높았다.
● 기자: 시민들 또한 토요일 오후에도 여유 있게 민원서류를 부탁할 수 있어 편해진 터라 정부의 방침이 납득되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정하영 씨(회사원): 막상 어렵게 왔는데 "업무 끝났습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서운할 때가 많았어요.
이번에 각 구청에서 자율적으로 알아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여러모로 편리해졌다고 할 수 있지요.
● 기자: 이 제도가 본격 실시된 뒤 6달 밖에 안 된데다 업무의 속성 때문에 오히려 토요일마다 연장근무를 해온 공무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 송웅엽 서기관(내무부): 자기의 업무를 다른 사람이 대행하기가 어려운 문제점이 우선 첫째로 꼽을 수가 있고요.
● 기자: 토요일을 대충 보내느니 오히려 시민의 편의를 위해 확실하게 격주근무제를 정착시키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공무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김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