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앵커: 이인용,김지은

울릉도 겨울관광 인기[김형일]

입력 | 1996-12-31   수정 | 199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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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겨울관광]

● 앵커: 관광 비수기인 요즘이지만은 동백꽃과 해안선의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룬 울릉도에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 기자: 울릉도 도동항에서 배를 내려 일주도로를 따라가면 운석에 핀 붉은 동백꽃이 반겨줍니다.

저동항에서 맞는 겨울 일출도 촛대바위와 어울려 장관입니다.

눈 덮인 성인봉과 봉래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도 아름답습니다.

● 윤치호 씨(경남 창원시): 울릉도에 오니까 첫째 공기가 좋고 여름보다도 겨울에 오니까 시원한 찬바람도 좋고, 또 첫째 무엇보다도 쓰레기가 없어 참 좋습니다.

● 기자: 울릉도에서 동북쪽으로 4km 떨어진 작은 섬 죽도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공사가 끝난 유람선 접안부두와 낚시터가 있고 깎아지른 절벽위에 해송과 후박나무가 불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죽도 정상 6만m의 평지에는 소들이 정축년 소띠 해를 반기는 듯 유유히 노닐고 있습니다.

죽도 전망대에서는 관음도와 삼선암의 절경뿐만 아니라 맑은 날이면 우리의 땅 독도까지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울릉도는 관광비수기인데도 요즘 하루 2백여 명의 관광객들이 찾아와 이제 사철 관광지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울릉도에서 MBC뉴스 김형일입니다.

(김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