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앵커: 엄기영,백지연

15대 총선 4전 5기,2전 3기 당선자[정연국]

입력 | 1996-04-12   수정 | 199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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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5기" 당선]

● 앵커: 이번 선거에서는 4전5기 2전3기의 권토중래 끝에 탄생된 선량들도 여럿입니다.

정연국 기자입니다.

● 기자: 4전5기의 영남지역 홍일점 임진출 당선자 오늘새벽 그녀는 국회로 향하는 20년간의 눈물겨운 마라톤 끝에 드디어 승자의 맛을 보았습니다.

고도 경주에서 지난 78년 1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정치무대에 도전하기 시작한 임 당선자는 88년 13대 92년 14대 94년 경주갑 보궐선거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번 15대 총선에서는 신한국당 공천에서 조차 낙천돼 철저히 좌절할 수밖에 없었던 임 당선자는 무소속으로 출마 국회의 문을 열고 말았습니다.

● 임진출 당선자(무소속, 경북 경주): 여러분들에게 일 한번 해보겠다는 그 절을 이제 너무해서 허리가 굽어질 정도입니다.

● 기자: 경북 영주에서 병원장을 하며 정치의 꿈을 버리지 않았던 박시균 당선자 박 당선자는 지난 12대와 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달이 낙선하고 지난 6.27 지방선거 때도 영주 시장 선거에서 차점자에 머물러 낙선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나 박 당선자도 이번 선거에서 3전4기 끝에 향토 붙박이의 승리자로 20년의 한을 풀었습니다.

● 박시균 당선자(무소속 경북 영주): 시민들의 아픔이 무엇인지 바람이 무엇인지 샅샅이 조사해서 지역발전에 노력하고

● 기자: 충주시 자민련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김선길씨는 지난13대와 14대 선거에서 같은 인물의 상대방 후보에게 잇따라 패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감내하고 이번에 세번째 도전에서 여의도로 향하는 꿈을 이뤄냈습니다.

MBC뉴스 정연국입니다.

(정연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