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엄기영,백지연
정신질환 앓고 있던 가정주부, 딸 셋과 동반 투신 자살[이진호]
입력 | 1996-05-30 수정 | 1996-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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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앓고 있던 가정주부, 딸 셋과 동반 투신 자살]
● 앵커: 오늘오후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30대 가정주부가 자신의 세 딸과 함께 투신자살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낮 2시15분쯤, 서울 은평구 신사2동 미성아파트 2동 13층 계단에서 서울 은평구 응암2동 30살 김영신氏가 장녀 8살 안은경양과 생후 20개월 된 쌍둥이 딸 진경양과 현경양을 25m 아래로 던진 뒤 자신도 뛰어내렸습니다.
김氏와 은경양 등은 주민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목격자인 아파트 경비원 62살 이모氏는 '쿵'하는 소리가 들려 경비실 밖으로 나가보니 김氏 등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있었다고 말했습니다.
● 목격 경비원: '쿵'하는 소리가 나서 나갔다.
'퍽'하는 소리가 여러 번 났다.
● 기자: 경찰은 숨진 김氏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13층으로 올라간 뒤 비상계단 쪽으로 나와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氏가쌍둥이 딸을 출산한 뒤 정신질환을 앓아 통원치료를 받아온 점으로 미루어 김氏가 정신착란을 일으켜 이 같은 일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가족들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진호입니다.
(이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