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외교
앵커: 엄기영,백지연
부토 파기스탄 총리,7월 22일 방한[박광온]
입력 | 1996-07-03 수정 | 1996-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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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토총리 방한 ]
● 앵커: 부토 파키스탄 총리가 김영삼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22일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부토 총리가 아시아의 저명한 여성 민주 지도자라는 점, 그리고 파키스탄이 정치적으로 북한과 가깝다는 점에서 이번 방한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광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1988년 35살의 젊은 나이로 회교국가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된 부토 파키스탄 총리.
77년 아버지 알리 부토 총리의 정부와 파키스탄 민주주의를 짓밟은 지아울 하크장군의 쿠데타가 그를 험난한 민주화 운동의 길로 들어서게 했습니다.
민주화 운동 단체 구성과 체포, 구금, 그리고 오랜 망명 끝에 총리가 됐고 코라손 아키노, 아웅산 수지와 함께 아시아의 3대 여성 민주 지도자로 불리게 됐습니다.
이제 그와 파키스탄의 고민은 1인당 국민소득 476달러 수준의 뒤떨어진 경제입니다.
총리에 재선된 뒤 두 달 만에 평양을 방문할 만큼 북한과 정치적으로 가까우면서도 오는 22일부터 사흘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해서 김영삼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배경엔 어려운 경제형편을 타개해 보려는 뜻도 있습니다.
민주화 투쟁을 통해 문민정부를 창출한 두 지도자의 동질성도 회담의 바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윤여준 대변인 (청와대): 부토 총리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파키스탄 두 나라 사이의 실질협력관계가 더욱 증진되고 우리의 對 서남아시아 진출기반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기자: 지난해 양국의 교역은 6억3천만 달러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인구 1억2천만 명의 파키스탄은 값싸고 숙련된 노동력의 공급원일 뿐만 아니라 새롭게 떠오르는 거대 시장입니다.
민영화와 개방정책 추진에 따른 통신, 도로, 전력 설비 확충사업 진출 전망도 밝습니다.
양국 간 항공협정 체결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광온입니다.
(박광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