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학
앵커: 엄기영,백지연
엎드려서 잠자던 신생아 질식사고 잇따라 발생[이진희]
입력 | 1996-07-08 수정 | 199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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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엎어 재우기 조심 ]
● 앵커: 최근 서울에서는 엎드려 잠자던 신생아가 질식해서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우리 부모들이 아기 머리가 예쁘게 된다는 말만 믿고 엎드려 재우다가는 누구나 이와같은 사고를 당할 수 있다고 의사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어제 아침 9시반쯤, 서울 양천구 박모氏의 생후 두달 된 아기가 잠을 자다가 갑자기 숨졌습니다.
지난 4일 서울 영등포구 이모氏의 생후 두달 된 딸도 새벽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2명의 영아들은 엎드려 자다가 이불에 입과 코가 파묻혀 숨졌습니다.
● 인터뷰: 옆으로 뉘어 재웠는데 머리를 돌려 요에 파묻혀 질식한것 같다
최근들어 엎드려 자다가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켜 병원을 찾는 신생아들의 수가 부쩍 늘어습니다.
● 이현정씨 (신생아 어머니): 엄마들이 앞으로 재우면 위장이 튼튼해지기도 하고 그다음에 토할 때, 구토를 했을 경우에 아기 이물질이 들어가지고 않고 앞으로 흘러내릴 수 있잖아요...
● 기자: 하지만 의사들은 이같은 통설이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신생아를 엎드려 재울 경우, 뉘워 재울 때보다 최고 7배나 질식사할 확률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 이승주씨 (소아과 전문의): 일단 엎어 재울 때에는 항상 애가 코를 박고 갑자기 돌연사하지 않을까하는 위험성은 어머니들이 주지하고 있어야 될거 같고...
● 기자: 특히 신생아가 스스로 고개를 움직이기 시작할 때부터는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MBC 뉴스, 이진희입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