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엄기영,백지연

프랑스, 유적지.산업지에서 휴가 보내는 테마피서 인기[정흥보]

입력 | 1996-08-09   수정 | 199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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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피서 인기 ]

● 앵커: 바캉스의 나라 프랑스에서는 요즘 산이나 바다 대신에 유적지나 산업지의 현장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른바 테마피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파리 정흥보 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프랑스 샴페인 지방에 있는 세계 최대의 샴페인 지하창고, 무려 3천 만병의 샴페인이 저장돼 있습니다.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곳에 바캉스 철을 맞아 프랑스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샴페인을 100년 이상 어떻게 보관하는가?

프랑스 샴페인이 왜 세계적으로 유명한가?

평소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살아있는 현장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 샤를르 (홍보 책임자): 올여름 프랑스 각지로부터 방문객들이 이곳을 많이 찾고 있다.

● 특파원: 올여름 프랑스에는 이 같은 신종 바캉스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상당수의 프랑스 사람들이 피서지 대신에 이런 곳을 방문해 의미 있는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올여름 방학에는 산이나 바다 대신에 유적지를 찾는 프랑스 학생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들 10대의 여학생들도 어느 지방 유적지를 탐방해 때마침 이루어지고 있는 유적지 보존 작업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9백년 된 옛 건물을 매만지면서 조상들의 숨결을 느끼며 문화재 보호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 인터뷰: 정신 집중해 망치질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 특파원: 학생들의 역사탐방을 통해 문화대국 프랑스의 저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파리에서 MBC 뉴스, 정흥보입니다.

(정흥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