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엄기영,김은주
예전에 간첩 침투했던 울산지역 해안 초소 폐쇄된 채 방치[박치현]
입력 | 1996-09-25 수정 | 199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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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된 해안초소]
● 앵커: 어떻게 북한 잠수함이 동해안으로 들락거릴 수가 있는가?
많은 국민들이 이번 사건으로 놀라워했습니다마는 비단 강릉 해안만인 취약 지역은 아니었습니다.
옛날에 여러 차례 간첩이 침투 했었던 울산 해안은 지금 어떤 실정인지, 한번 점검해 보겠습니다.
● 기자: 이곳 울산 앞바다는 수심이 깊고, 암초가 없어 간첩선의 침투가 용이한 곳이지만 경비 초소하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93년까지만 해도 이곳 4km의 해안가에는 여덟 개의 경비 초소가 있었으나, 지금은 모두 폐쇄되고 허물어진 돌무덤만 남아 있습니다.
삼엄한 경계 근무를 펼치던 군인들은 떠나고, 철조망까지 철거되어 이곳 해안은 말 그대로 적막합니다.
이런 상태라면 간첩이 군함을 타고와 도 적발하기가 어렵습니다.
● 한임모 씨: 아무 무방비 상태에서 군인도 없고, 경찰도 없고, 뭐, 주민들이 간첩인지 일반 작업선인지 아무것도 모르지요...
● 기자: 특히, 석유화학 단지는 주요 산업 시설이 밀집해 적의 1차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는 울산 지역 해안 에는 주민들 대부분이 이주해 마을까지 텅 빈 상태입니다.
● 이석준 씨: 초소 정도는 있어야 간첩들도, 아, 초소가 있으면 이렇게 침투하는데도 위험을 느끼는데 지금은 이번에 같이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기자: 지난 60년대 말까지만 해도 수차례에 간첩이 침투한 해안에는 지금은 초소하나 없이 무방비 상태로 방치 되어 있습니다.
(박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