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앵커: 엄기영,김은주

영국, 기네스북에 오른 난장이 말[최우철]

입력 | 1996-09-25   수정 | 199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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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가장 작은 말]

● 앵커: 여러분은 세상에 가장 작은 말이 어느 정도 크기 일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런던 최우철 특파원의 소개로 기네스북에 오른 이 말을 만나보십시오.

● 기자: 키 68.3cm 몸무게 65kg~~ 나트시카 백작 부인이라고 명명되는 이 말이 지구상에서 가장 작은 말입니다.

키만 작을 뿐 생김새는 보통 말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 같은 난장이 말을 영국에서는 토이호스 장난감 말이라고 부릅니다.

어깨 높이가 보통 남자의 허리둘레인 34cm 이하라야 토이 호스 족보에 오릅니다.

영국에는 스코틀랜드 북부에 셔틀런드 섬에 집단 서식하고 있습니다.

개량하기를 즐겨하는 영국인들은 난장이 말들을 더욱 작게 하기 위한 개량 번식을 100년 넘게 시도해왔습니다.

난장이 말 협회라는 이상한 이름에 단체도 생겼습니다.

이 협회에 특히 아브리안 회장은 350마리가 넘는 말들을 사육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난장이 말은 귀엽고 주인 말을 잘 들어 모두 사랑한다.

● 기자: 해외 주문도 늘고 있습니다.

가격은 마리당 60 만원에서 최고 600만원도 거래됩니다.

우리나라 제주 조랑말의 개량 번식 시도도 해볼 만한 일입니다.

(최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