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앵커: 조정민,이주연

1997학년도 대학 입학 수학능력시험 D-3일[조창호]

입력 | 1996-11-10   수정 | 199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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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학년도 대학 입학 수학능력시험 D-3일]

● 앵커: 대학입학 수능시험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시험문제지 수송이 시작됐고, 수험생들의 긴장도 그만큼 높아질 때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점수욕심을 버리고 차분한 마음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합니다.

● 기자: 97학년도 수능시험을 사흘 앞둔 오늘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인쇄본부입니다.

사흘 뒤에 치뤄질 수능시험의 문제지 수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철저한 보안 속에서 출제된 문제지는 무장경찰 등의 호위아래 시험 전날까지 전국 67개 시험지구의 교육청으로 옮겨져 보관됩니다.

문제지수송과 함께 수험생들의 긴장도 높아집니다.

일요일도 아랑곳하지 않고 문제풀이에 몰두하는 수험생의 얼굴에 불안감이 교차합니다.

하지만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심리적인 안정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한 번의 시험으로 진로가 결정되는 만큼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정신적 안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시험은 30문항이 늘어난데 비해 시간 증가는 30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적절한 시간안배가 시험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 차완근 교사 (배명근): 무엇보다도 시간안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낯익은 문제, 그러한 문제들을 먼저 풀고 또 긴 지문이 나오는 시간을 요하는 문제는 뒤로 돌리는 그러한 슬기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기자: 시험을 사흘 앞둔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수험 전략은 곧 여유와 자신감이라는게 수년간 입시를 지도한 교사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MBC 뉴스, 조창호입니다.

(조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