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김지은
재벌그룹 부회장의 아들 신동화,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김대환]
입력 | 1996-11-20 수정 | 1996-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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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그룹 부회장의 아들 신동화,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 앵커: 어제 박정희 前 대통령의 아들 지만氏가 히로뽕 투약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오늘은 국내 굴지의 재벌그룹 부회장의 아들이 마약 투약혐의로 구속됐습니다.
● 기자: 오늘 마약투약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모그룹 부회장의 장남 신동화氏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영국 리치몬드대학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신氏는 그러나 유학 직후부터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함께 유학온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무절제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氏가 마약에 손을 댄 것은 지난 94년부터, 신氏는 런던에 있는 자신의 숙소에서현지에서 구입한 코카인을 처음 흡입했습니다.
이후 마약에 빠져든 신氏는 올 3월부터는 동거녀 김 모氏와 함께 대마를 상습적으로 흡입해왔습니다.
신氏의 마약 투약 사실이 검찰에 적발된 것은 동거녀 김氏의 신고 때문, 동거녀 김氏는 신氏가 헤어질 것을 강요하자 오늘 검찰에 신氏와 자신의 마약 투약사실을 신고했습니다.
신氏는 지난 94년에는 영국에서 귀국해 일행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다 프라이드 승용차가 자신들의 그렌져 승용차앞에 끼여든다는 이유로 상대방 운전자를 집단 폭행해 경찰에 구속되기도 했었습니다.
MBC뉴스, 김대환입니다.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