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이인용,김지은
[지금 우리는]신도림 전철역,환승 시간과 안전 문제점[윤정식]
입력 | 1996-11-21 수정 | 199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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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신도림 전철역,환승 시간과 안전 문제점]
● 앵커: 시민들의 가장 편리한 발이어야 할 대중교통 수단, 그중에서도 특히 지하철이 환승, 갈아타기가 불편해서 시민들의 짜증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 기자: 하루 45만명이 이용하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 전철역,지하철 2호선 이용객과 인천. 수원방면 승객들이 열차를 갈아타는 환승역입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들로 뒤엉켜있습니다.
노인들은 옴싹달싹도 하지 못합니다.
한사람이 인파를 뚫고 나가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이때문에 승객들이 열차를 갈아타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가장 붐비는 시간에 지하철을 갈아 타기 위해서 얼마나시간이 걸리는지 직접 측정을 해보겠습니다.
계단 60개를 걸어 올라가고 복도48m를 지나 다음 승강장까지 가는데 7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이용객들은 이보다 더 많이 걸릴 때가 많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15분, 10분이요.
10분이요.
● 인터뷰: 여기가 다른 데보다 많이 걸리죠, 사람이 밀리기 때문에.
● 인터뷰: 열차를 갈아타기 위해 2,3분이면 충분할 거리를 이 곳에서는 무려 5배까지 지체해야 합니다.
승객들도 지쳐 있습니다.
● 인터뷰: 부대끼는게 싫어요.
● 인터뷰: 사고날 우려가 많지요.
● 인터뷰: 시간이 좀더 걸리더라도 버스 이용하고요 지하철은,특히 신도림은 지옥같아요.
● 기자: 역 밖으로 나와도 승객들의 불편은 마찬가지입니다.
타고갈 버스가 없기 때문입니다.
신도림역을 지나는 버스는 3개 노선 뿐으로 전철과의 연계는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이같은 전철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 수 있도록 대중교통 수단의 혁명적인 개선을 시민들은 절실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정식입니다.
(윤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