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앵커: 권재홍,최율미

자신의 전과기록 없애려 쌍둥이 언니 죽이려한 재미교포[박영선]

입력 | 1996-11-23   수정 | 1996-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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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전과기록 없애려 쌍둥이 언니 죽이려한 재미교포]

● 앵커: 이번 뉴스는 마치 한편의 소설 같은 황당한 얘기입니다.

자신의 전과기록을 없애기 위해서 쌍둥이 언니를 죽이려한 재미교포 여성이 오늘 법정에 섰습니다.

그 사연, 박영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특파원: 지나 한, 한국명 한주원이라고 불리워지는 올해 나이22살의 미모의 여인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美 경찰은 일란성 쌍둥이라는 점을 이용해서 언니을 죽인 후에 자신의 절도 전과기록을 없애고 언니 행세를 하려 했다는 혐의로 지난 6월 지나 한양을 체포했었습니다.

인정신문을 위해열린 오늘 재판은 아직 증거확보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변호사의 연기요청이 받아들여져 다음달 13일로 인정신문이 연기됐습니다.

● 로저 알렉산더 (관선변호사): 경찰발표가 과장됐다.

흥미위주로 볼 사건이 아니다.

● 특파원: 이 사건은 경찰의 발표대로 언니를 죽이려한 증거를 찾아내느냐가 관건입니다.

동생을 고소한 언니 써니 한양은 오늘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12살 때 미국으로 이민 와서 고교 수석졸업의 영광을 같이 나누기도 했던 쌍둥이 자매는 아버지의 외도로 태어나서 따뜻한 부모의 정을 느끼지 못하며 자라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인 쌍둥이 자매의 살인미수 혐의인정신문은 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습니다.

뉴포트비치에 있는 하버 형사법원에서 MBC 뉴스, 박영선입니다.

(박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