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앵커: 이인용,김지은
이태준 주임원사 전역식, 36년 군생활 마감[정운기]
입력 | 1996-12-17 수정 | 1996-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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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군 생활 마감]
● 앵커: 묵묵히 한길만을 걸어온 군인이 있습니다.
하사관으로는 가장 높은 주임 원사직만 26년 동안 수행해온 이태준 육군 주임원사가 오늘 35년6개월 동안 몸담았던 군을 떠났습니다.
● 기자: 36년 동안의 군 생활, 전역장을 받아든 이태준 주임원사는 깊은 감회에 젖었습니다.
지난 61년 만19살의 나이로 입대한 이 원사는 이제 손자손녀까지 본 할아버지가 되도록 직업군인으로서 외길을 걸어왔습니다.
● 이태준 원사: 군과 국가에 대해서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2남2녀의 자제를 다 대학교까지 기를 수 있는 게...
● 기자: 이 원사는 육군 진군부대 전차대대를 시작으로 인사와 정보, 작전과 군수 등 여러 분야를 두루 거치며 하사관의 꽃인 주임 원사직만 26년 동안 수행해왔습니다.
이 원사는 후배들에게 책임을 다하는 강한 군인이 되라는 충고를 잊지 않았습니다.
● 이태준 원사: 자기 자신이 자기 할일을 찾아서 하는 그런 분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기자: 이 원사에게는 국방부 장관 표창과 미 육군성의 공로훈장이 수여됐습니다.
이태준 원사는 36년 동안의 정든 병영을 떠나 이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갔습니다.
계룡대에서 MBC뉴스 정운기입니다.
(정운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