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조정민,김은주

북한 야구 심판 임진, 쿠바.호주 야구 경기 심판[김주태]

입력 | 1996-07-21   수정 | 199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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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야구 주심 ]

● 앵커: 쿠바와 호주의 야구경기에 북한 심판이 주심을 맡아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올림픽 화제를 김주태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임경氏로 알려진 북한 야구심판은 이번 대회 주요 경기인 쿠바와 호주전에 기용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임氏의 자세한 경력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우승후보로 꼽히는 쿠바와 호주경기의 심판을 맡은 것으로 보아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 북한 야구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불러일으켰습니다.

금메달을 눈앞에 둔 중국선수가 금메달을 놓치자 졸도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남자사격 공기권총에 출전한 중국의 왕리프는 결승전 마지막 9발까지 우승이 거의 확정적이었으나 마지막발에서 6.5의 어이없는 점수로 이탈리아 선수에 금메달을 내주자 충격과 허탈함을 이기지 못해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메달에 대한 집념과 격렬한 경기 내용으로 부상선수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유도남자 헤비급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의 크리거 선수는 목에 큰 부상을 입고 들것에 실려나갔습니다.

또 레슬링 자유형 경기에서도 독일의 토마스 선수가 크게 다쳐 경기를 포기해야했습니다.

개막 첫날부터 승자와 패자의 명암이 뚜렷하게 엇갈리면서 올림픽 드라마는 벌써부터 흥미로운 서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애틀랜타에서 MBC 뉴스, 김주태입니다.

(김주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