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엄기영,백지연

올림픽 유도경기장, 교민들의 코리아 함성으로 가득차[손관승]

입력 | 1996-07-23   수정 | 199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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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물결 유도장 ]

사상초유로 같은 경기장에서 또 같은 시각에 남녀동반 우승의 쾌거를 이룩한 애틀랜타 유도 경기장은 온통 태극기의 물결과 코리아의 함성으로 가득찼습니다.

감격의 현장을 손관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온통 코리아의 물결이었습니다.

한판, 또 한판 승리가 이어질 때마다 유도 경기장은 태극기와 함성으로 뒤덮였습니다.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보던 안병근 코치의 목소리도 몹시 쉬었습니다.

숨막히게 지켜보던 결승전, 통쾌한 한판승으로 금메달이 확정되자 경기장은 떠나갈듯 진동했습니다.

연이어 울리는 애국가 소리에 교민들의 목소리는 떨리는 듯 했습니다.

● 응원단: 종합 우승입니다 우리가.

● 응원단: 정말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

● 기자: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인 김미경氏도관중석에서 후배들과 감격을 같이했습니다.

● 김미정 선수 (92년 금메달 리스트): 애들이 다 한판으로 너무너무 잘 해줘갖구요

뭐라고 말을 못하겠어요.

● 기자: 연이어 금메달의 낭보를 알려오고 있는 우리 선수단은 앞으로도 유도와 레슬링 등, 전략종목이 남아있어 순조로운 항진이 예상됩니다.

애틀랜타에서 MBC 뉴스 손관승입니다.

(손관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