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앵커: 엄기영,백지연
여자 배구와 하키, 두번째 경기에서 아쉬운 1패 기록[윤재근]
입력 | 1996-07-23 수정 | 199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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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운 패배 ]
환호와 아쉬움의 애틀랜타 소식, 계속해서 현지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윤철 아나운서!
오늘 금메달 소식도 있었습니다만은 구기종목에서는 우리가 또 분루를 삼켜야만 했었죠?
● 앵커: 그렇습니다.
애틀랜타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메달권에 도전하고 있는 구기종목은 아쉬운 패배를 기록한 하루였습니다.
여자배구와 하키, 모두 오늘 첫 경기는 승리했습니다만은 오늘 두번째 경기에서는 뼈아픈 1패를 기록했습니다.
윤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20년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 여자배구와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딛고 첫 금메달을 바라보던 여자하키, 40도에 육박한 애틀랜타의 폭염아래 혼신의 일전을 펼쳤으나 통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1차전에서 숙적 일본을 완파하고 쾌조의 출발을 보였던 여자배구는 강호 중국과 2세트씩을 주고받은 혈전을 벌였으나 마지막 5세트를 13대10으로 내줘 아깝게 3대2로 패했습니다.
여자배구는 최근 중국에 연패했으나 이번 올림픽에서 대등한 경기내용을 보여 결승 토너먼트에서의 선전이 예상됩니다.
● 김철용 감독 (배구): 일생에 한번이라 생각을 하고 매 경기를 정말 마지막 경기라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색깔에 관계없이 메달을 분명히 따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기자: 여자하키도 복병 미국에 3대2로 져 역시 1승 뒤에 1패를 기록했습니다.
주위의 냉대에도 아랑곳없이 스파르타식 훈련장 하나로 올림픽 정상에 도전한 여자하키는 주최국의 텃새에 땅을 치며 연승 야망이 좌절됐습니다.
예선 2차전에서 똑같이 패배를 맛본 여자배구와 하키, 두 팀 모두 정신력으로 무장한 근성과 조직력을 갖춘 만큼 좌절 뒤에 더 큰 영광이 기대됩니다.
애틀랜타에서 MBC 뉴스, 윤재근입니다.
(윤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