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앵커: 엄기영,백지연

한국 올림픽 축구팀과 멕시코 경기 전망[윤동렬]

입력 | 1996-07-23   수정 | 199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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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강 신화 도전 ]

● 앵커: 예선 첫경기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를 격파한 우리나라 올림픽 대표팀이 내일 8강 진출의 최대 고비가 될 일전을 멕시코와 갖습니다.

멕시코와의 전망을 윤동렬 기자가 해드립니다.

● 기자: 높아만 보이던 가나의 벽을 훌쩍 뛰어넘은 우리 올림픽 팀은 내친김에 멕시코마저 격파하고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짓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입니다.

우리팀은 게임메이커 윤정환을 축으로 하고 황선홍과 최용수를 투톱으로 기용해 멕시코 문전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특히 최용수는 지난 2월 LA에서 벌어진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선재골을 터뜨리는 등, 멕시코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이번에도 좋은 활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1차전에서 이탈리아를 1대0으로 꺽은 멕시코는 와일드 카드로 들어온 포워드 가르샤 등이 위력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는 개인기가 매우 뛰어난 팀입니다.

비쇼베츠 감독은 가나와의 경기에서 드러난 골 결정력 부족과 수비 불안의 문제점을 보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 비쇼베츠 감독: 멕시코의 이탈리아 경기를 비디오 분석해 필승 전략세우겠다.

● 기자: 내일 오전 9시, 멕시코와의 일전을 승리로 이끈다면 우리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8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애틀랜타에서 MBC 뉴스, 윤동렬입니다.

(윤동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