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엄기영,백지연
기아의 승용차 크레도스 충돌 시험[박용찬]
입력 | 1996-07-23 수정 | 199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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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도스 충돌시험 ]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국산 승용차의 안전도를 저희 MBC 뉴스데스크가 자동차 충돌시험을 통해서 잇따라 보도해 드리고 있습니다.
현대 소나타, 대우프린스에 이어서 오늘은 그 마지막 순서로 기아의 주력 승용차 크레도스에 대한 안전도를 공개해 드립니다.
보도에 박용찬 기자입니다.
● 기자: 출발 신호와 함께 기아의 크레도스가 무인 케이블에 이끌려 시속 56km의 속도로 달려옵니다.
충돌시험을 마친 크레도스, 다른 승용차와 마찬가지로 차량 앞부분이 크게 부서지고 앞유리가 예리하게 금이 갔습니다.
차량 중간 지붕부위, 그리고 그 아래쪽 문짝이 심하게 비틀어져 충돌 에너지가 뒷좌석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돌시험을 마친 크레도스에서 가장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부분은 바로 이 핸들의 파손 상태입니다.
핸들 충격으로 모형 운전자의 머리가 핸들을 들이 받았습니다.
그러나 들이받힌 핸들은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운전석은 충돌 충격을 덜 받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충돌시험 결과, 조수석은 별 3개를 받아 중상급의 안전도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가장 관심있는 운전석의 안전도는 공개되질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자동차 시험 연구소측은충돌과 동시에 운전석을 고정하는 볼트가 뽑혀나가 시험의 정확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28일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충돌시험을 통해 본 국산차에 대한 안전도를 집중 보도합니다.
MBC 뉴스, 박용찬입니다.
(박용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