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앵커: 조정민,이주연

한국 제조업의 생산효율성,일본의 80년대 수준[차경호]

입력 | 1996-10-27   수정 | 199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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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성 10년 뒤져 ]

● 앵커: 우리나라 제조업의 생산효율성이 일본의 80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기자: 우리나라 제조업은 같은 물건을 만들면서 일본보다 4배 이상의 에너지를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백만 원 어치의 상품을 만드는데 우리 제조업은 원유 0.9톤이 필요하지만 일본은 0.2톤 만 쓰고 있습니다.

일본은 91년 이후 같은 상품을 만들면서 원자재비를 연평균1.4%씩 줄여가고 있지만 우리기업은 0.6%씩 밖에 줄이지 못했습니다.

제조공정을 개선하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분석입니다.

또 제조업 근로자 한사람이 만드는 상품은 94년의 경우 우리기업은 7만5천 달러, 일본은 3배 가까이 되는 20만5천 달러 어치입니다.

인력과 설비의 활용이 비효율적인데다 원자재 재고도 일본의 두 배나 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런 것을 종합한 우리 제조업의 생산효율성이 아직도 일본의 80년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높은 금리나 임금을 안정시키는 것 못지않게 우리기업 스스로도 효율성을 높히기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지표들입니다.

MBC 뉴스, 차경호입니다.

(차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