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앵커: 엄기영,김은주
국산 구축함시대 연 광개토대왕함의 위용[이호인]
입력 | 1996-10-28 수정 | 199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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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구축함 시대 ]
● 앵커: 오늘 광개토대왕함의 진수로 우리 해군은 이제 한국형구축함 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광개토함의 위용을 소개합니다.
● 기자: 광개토함은 80년대 중반부터 추진된 한국형 구축함 개발사업의 첫 번째 작품입니다.
길이 135m, 높이 36m에 승무원 2백여 명을 태우고 한 시간에 최고 55km의 속도로 운항합니다.
광개토함은 76mm 주포와 2문의 기관포로 근접하는 적에 대항하고 최신형 미사일 20여발을 장착해 적의 함대와 전투기를 공격합니다.
특히 처음으로 해상작전 헬기 2대를 탑재해 잠수함 공격에서 새로운 작전개념을 갖게 됐습니다.
또 한국형 호위함보다 두 배 더 큰 덩치를 갖고 먼 거리 까지 나아가 작전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이제 연안 해군을 벗어나는 위치에 들어서게 됐습니다.
국방부는 오는 2천년대초까지 4천 톤급 구축함을 진수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배타적 경제수역의 발효와 어업분쟁 등으로 해양안보가 더욱 중요해진 요즘 해양해군으로의 발돋움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MBC 뉴스, 이호인입니다.
(이호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