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앵커: 엄기영,김은주
교육부,1997년도부터 한의대 신생 모집 인원2-30%감축키로[박선영]
입력 | 1996-10-28 수정 | 199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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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 대폭 감축 ]
● 앵커: 전문대생 증원과는 반대로 교육부는 11개 한의대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인원을 학교별로 20∼30%씩 대폭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 기자: 교육부는 오늘 경희대와 동국대 등 전국 11개 한의과대학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인원을 모두 183명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1학기에 이어 지금까지도 학생들의 수업거부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입생을 예정대로 뽑을 경우 정상수업에 어려움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즉 정원대로 신입생을 모집하게 되면 사실상 한개 학년이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해 감축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아울러 교육부는 각 대학의 학생 수용 능력 등을 감안해 감축인원을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즉 교육부가 제시했던 등록 마감일인 9월 30일까지 미등록 학생의 등록 처리를 마친 7개 대학에 대해서는 신입생 모집인원을 20%줄이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경희대는 96명, 동국대와 대전대는 64명, 경원대는24명으로 줄어든 모집인원을 뽑아야 합니다.
그러나 교육부의 등록기한을 연장하면서까지 등록을 접수한 4개 대학에 대해서는 모집정원을 30% 줄여 동의대는35명, 원광대 70명, 경산대 84명, 상지대는 42명을 뽑아야 합니다.
한편, 2학기 현재까지 수업거부를 계속하고 있는 경희대 등 9개 대학과 동국대 등 2개 대학 학생들은 각각 다음달 9일과 26일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또다시 유급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선영입니다.
(박선영 기자)